제주하면 떠오르는 음식

무엇이 있을까요?

흑돼지,

해산물,

돔베고기,

고기국수

유명한 음식은 많지만

몸국이라는 음식은

유명하진 않으면서도

은근히 찾는 재미가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몸국은

모자반이라는 해초를

제주 방언으로 몸이라고

부르는데,

이 해초를 푹 끓여낸

국이 바로 몸국입니다.

 

고사리육개장으로 유명한

우진해장국에도

몸국을 팔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고사리육개장을

먹기로 하고

몸국은 조천읍 어머니 몸국에서

먹자구요.

 

 


어머니몸국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245

제주 제줒시 조천읍 조천리 2360-2

매일 07:00 ~ 20:30 아침식사 가능

몸국 8,000

뼈해장국 8,000

순대국밥 7,000

된장찌개 7,000


저는 이 식당을 어떻게 찾게 되었냐면,

2018년 8월 여자친구와 제주도를 갔는데

당시에 태풍 솔릭이 왔을 때였어요.

돌아가는 비행기가 끊겨서

어쩔 수 없이 숙소에만 머물러 있다가

저녁에 잠잠해져서 잠깐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숙소 주변에 어떤 식당이 있나 찾아보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한 어머니 몸국,

큰 골목도 아니고 작은 골목에 있는

그 식당의 간판이 보이고

아직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던

그 풍경이 아직도 너무

아련하게 남아있어요.

 

들어가서 저는 몸국을 주문하고,

여자친구는 자리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물회도 맛있었어요,

고추장 베이스가 아니라

된장베이스인 것 같았어요.

 

어머니 몸국의 물회 사진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현지인은 물론

최근에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었다는 사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특히,

주인어머님이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좋은 한 끼가 되었습니다.

 

이게 몸국 사진인데요.

버섯과 오뎅 밑반찬을 너무 좋아해서

리필도 많이 했고,

몸국의 맛은 된장찌개와 뼈해장국의

중간 정도인 맛이었어요.

밥 한그릇 뚝딱.

아마 베이스가 사골육수로

그 위에 양념만 달라지않을까,

하는 저의 추측입니다.

 


식당이야기1

 

주인어머님께서 해녀라는 정보가

있네요.

최상급 모자반만을 추자도에서

배달받아 만드는

재료부터 좋은 몸국이었습니다.

 

식당이야기2

 

최근 신축 리모델링을 해서

오래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간판부터 가게 내부까지

굉장히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여행가서는 깔끔한 것도 좋지만

오래된 식당의 빈티지(?)한 느낌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잖아요?

이 부분을 주인 어머님께서도

아쉬워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음, 그럼 리모델링을 안하면

되지 않았느냐 하는 의견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제주도의 경우

관광 사업이나 기타 지원 사업 등으로

가게들의 공사를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사업들이 많은 걸로 알고,

실제로 정부가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도 그런 활동을 진행하는 걸

봐왔거든요.

그런 일종의 지원,

그러니까 리모델링과 더불어

다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어머님께서 거절하지 못하신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추측입니다!

아쉬워 하신다고 하니까요.

 


주차 자리는 따로 없는데

골목골목 공영주차장이나,

주차할 장소가 많아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로변도 아니라 좁은 골목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차도 별로

안다니구요.

 

몸국이라는 걸 이 때 처음 먹었는데

앞으로도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뼈해장국이 더 좋긴해서(?)

다음에는 뼈해장국 맛집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국밥마스터라면

속 든든한 몸국 한 사바리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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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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