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국을 두 번 갔는데,

두 번 모두 짧게 다녀왔어요.

그 짧은 여행에서도

놓치지 않고 들른 곳이 바로

수다식당입니다.

 

터미널21과 붙어있어서

일정도 쉽게 짤 수 있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메뉴도 다양하기 때문에

3~4명 친구들이서 가는

여행이라면 필수적으로

들려야 할 코스!

 

커플 여행이라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특유의 냄새가 있고,

환경이 그리 깨끗하지만은 않아요.

위생이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특히 더울 때는!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만 설치한 채,

사방으로 개방해있어서

더 찝찝할수도?

 

하지만 현지맛집을 원하고,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도 전혀 실망하지 않으실거에요.


구글맵에는 '쑤다 레스토랑'이라고

검색하니 나오는 듯 하고,

현지 간판에는 'SUDA RESTAURANT'

라고 적혀 있습니다.

 

방콕 여행 하시는 분들 대부분

그랩(Grab)을 이용하실텐데,

그랩 택시 잡을 때에도

SUDA 치니까 잘 오시더라구요.

 

한국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메뉴판.

오로지 사진을 보고 메뉴를 찾아야 합니다.

몇 개를 추천해드리자면,

제일 위에 있는게

뿌팟퐁 커리인데요.

태국에서 이거는 먹어줘야지.

그리고 아마 그 위에있는 게

팟타이인 것 같은데

여기 팟타이는 가짓수가 많으니

잘 보고 주문하세요.

*

이 때 사진은 2016년인데,

2019년에 갔을 때도 메뉴판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뭔가 2019년에 갔을 때는

모든 식당마다 팟타이를 먹어봤는데

식당마다 다른 양념이 너무 특이하고

맛있어서 저는 팟타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이상 쓸데 없는 TMI-

 

아래는 이상한 풀잎으로 싼

닭고기인데 정말 부드러웠구요.

그 옆에는 볶음밥인데,

별 거 없는 볶음밥입니다.

그런데 한국인...

볶음 밥 있어야 밥 먹은 티가 납니다.

웬만하면 주문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셋이 가서 메뉴 7~8개를 주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낮이지만 맥주 한 잔은 필수구요.

더워 죽을 뻔 했으니까.

 

태국의 명물 땡모반이라 불리우는

수박주스입니다.

이 친구도 굉장히 달고 맛있어요.

하나 쯤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사이다, 콜라보다.

 

위에서 말씀 드린

이상한 풀(?)에 감싼

닭고기입니다.

 

볶음밥.

동남아 쌀 특유의 길다란 쌀이

한 눈에 보이네요.

그리고 저 소스가

마법의 소스에요.

살짝 새콤하면서 매콤한 게

무한 흡입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밥을 주문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뿌팟퐁 커리에는

밥을 비벼먹어야 하잖아요.

밥이 없으면 조금 그래.

커리인데?

우리는 커리에 밥 있어야 하잖아요.

 

이건 그 유명한

똠양꿍입니다.

똠양꿈? 똥양꿈? 똠양꿍? 똠양꿈?

많이 들어봤지만 이름도 잘 모르는

이 녀석.

음...

저는 이건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어요.

태국은 2016년과 2019년에

두 번 방문을 했는데,

두 번 다 다른 곳에서

똠양꿍을 주문했는데

두 번 다 실패했어요.

실패가 아니라 원래 맛이 이런 놈인 것 같아요.

살짝 국물이 새콤을 뛰어넘어

시큼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마라탕도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다가

점점 적응이 되었는데,

이 친구는 도무지 적응이 되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여행에서 또 주문해볼 예정입니다.

과연 이 맛이 맞을까, 하는.

가격도 얼마 안하니 사이드로 한 번 시켜보죠, 뭐.

 

 

똠양꿍의 국물이 줄어보이는 이유는

각자 앞접시에 덜어놓고

거의 안먹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음식들은 싹싹 맛있게도 비웠네요.

 

 

쑤다 레스토랑

★★★★☆ · 태국 음식점 · 6-6/1 Sukhumvit 14 Alley

www.google.co.kr

ⓒBrown Storage

2020. 05. 3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