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화리 이야기입니다.

제주도 포스팅만 쭉 하게 되네요.

사실 다른 여행 포스팅도 많이

할 수 있는데,

제가 말하는 '다른 여행'이란

일본을 말합니다.

 

이 시국에 일본 포스팅을 하기가

상당히 눈치가 보이네요.

제 블로그인데도..!

방문자수가 엄청나지 않아도..!

 

그리고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날은

화요일이죠?

지금 일요일밤에 목요일포스팅까지

쭉 예약 걸어놓으려구요.

 

왜냐하면,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또 한 번 제주도에 다녀오거든요.

그리고,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한 번 더

예약이 되어있답니다.


세화리는 종달리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유유자적한 마을이었어요.

 

종달리가 조금 초록초록한 마을이었다면,

세화리는 세화해변을 가지고 있어서

푸릇푸릇한 마을인 것만 다르죠.

 

건물들은 모두 작고 낮아 보여요.

그리고 세화 해수욕장도 '작은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파로 붐비지도 않아

우리가 사랑하는 제주 바다의 색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뭔가, 해수욕장이나 바다라는 말보다는

'세화 해변'이 더 정감이 가는

그런 동네에요.

 

2018년 8월에 방문한

'재연식당'은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어요.


재연식당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3길 27-2

세화리 3644-8

엄마정식 8,000원

갈치정식 14,000원

옥돔정식 15,000원

 

영업시간 10:00 - 20:00

점심마감 14:30

브레이크 15:00 - 17:00

저녁마감 19:30


생선구이 전문점이고

조림 메뉴는 없습니다.

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제육볶음과 쌈채소가

함께 나옵니다.

 

사실 특별할 건 없고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관광객들이 이렇게

줄서서까지 먹는 데에는

의문이 들죠.

 

특별한 메뉴가 아니라

정말 일상적인 메뉴거든요.

그렇다고 식당이 별로인 건 아닙니다.

나오는 음식들은 꽤나 맛있습니다.

 

또 당시에는(2018.8) 정갈한 분위기도 아니고

정말 맛집느낌 낭낭한 옛날 식당이었으나

최근 블로그 포스팅들을 염탐하다보니

리모델링을 했네요.

식당도 깔끔해졌습니다.

세화항 주변에 오면 '들릴만한'곳은 맞습니다.

하지만, 굳이 줄서서 먹겠다?

말리진 않겠지만, 글쎄요.

 

제주에도 이런 음식들이 나오는 곳은

많이 있죠.

예를 들면 함덕의 '백리향'같은 곳입니다.

여기는 최근에 다녀와서 사진이 있네요.

밑반찬도 느낌있게 나오고

 

사진에 쌈은 없지만 여기도 쌈이 나옵니다.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재연식당은 빨간 고추장 양념의

제육볶음이,

백리향은 간장 양념의

제육볶음이 나온다는 점이네요.

 

+

근데 다른 블로그 포스팅의 사진을 보니

고추장 양념 제육도 나옵니다.

고추장이 더 좋은데...

왜 간장줬지?...

 

여기는 이 한상이 7,000원입니다.

식당끼리의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똑같이 고등어가 나오는 재연식당의

엄마정식은 8,000원이잖아요.

 

그냥 일반적인 식당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고,

백리향도 피크때는 웨이팅한다고 하네요.

재연식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연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립니다.

2018년 8월 말 태풍 <솔릭>이

제주 전역을 덮쳤는데,

태풍 이슈와 관련해서

돌아가는 비행기편이 결항되었다는 소식.

 

침착하게 다른 비행기를 알아보면서

렌트카를 연장하고,

숙소에 추가 숙박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밖에 못돌아다니는 걸

직감했는지 음식 하나를 포장해가고 싶었는데,

마침 옆에 있는 식당이 바로 '야한문어'였습니다.

 

정말 바로 옆에 있죠?

옆은 아니네요 엄밀히 말하면.

 

야한문어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46-12

세화리 3644-1

매일 09:00 - 21:00

돌문어정식 15,000원

돌문어덮밥 13,000원

 

당연히 돌문어 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포장이다보니 간단히 들고갈 것을

생각해야 해서 돌문어덮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돌문어 정식은

문어숙회와 돔베고기, 밥, 간장새우로

이루어져있네요.

 

그리고 그 날 오후에

숙소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데워 먹은 돌문어덮밥입니다.

문어 큼직큼직하게 썰려있는 거

보이시나요?

 

문어 요리는 야한 문어 말고도

돌문어덮밥 전문점 '벵디'가 생각이 나는데,

여기는 웨이팅도 많고 복잡하다고 하네요.

세화 주변에 오시면 야한문어는 어떠신가요?

가게 외관도 예쁘고,

바로 앞에 세화 해변이 펼쳐져 있어서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아요.

주차도 공영주차장 이용하면 바로 앞에 댈 수 있습니다.

 

저도 야한문어를 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주차장에서 뭐 포장하지, 하다가

차 안에서 야한문어 간판을 보고 들어간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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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 Storage

2020. 0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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