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함덕에 자주 가는 편이에요.

대명 리조트 회원권이 있어서

소노벨 제주를 이용하기 위한 점도 있고.

 

함덕 해수욕장도 자주가는 편인데,

스타벅스도 있고 주변 가게들이

매력적인 곳이 참 많은 곳이거든요.

 

음, 뭐랄까.

종달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워지는데

 

함덕의 경우는

마음이 편하기 보다는

항상 이국적인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녀석이

바로 오늘 포스팅할

무국적 낭만술가게 <달사막>입니다.

 

소노벨 제주에서 산책을 나왔다가

우연히 발견한 가게에요.

처음에는 간판이 뭐가 써져있는 지

몰라서 안가려고 했다가,

손님이 살짝 보이더니

술병 비슷한 게 보여서

여자친구와 조심스럽게 들어가봤던

기억이 납니다.

 

 

간단한 안주거리와

요리, 칵테일을 주로 파는 곳이었고

무국적 낭만술가게라는

네이밍답게 인테리어가 굉장히

동남아스러웠어요.

 

실내에는 '방'이라고 불릴만 한

공간이 몇 개가 있는데,

마침 공간이 꽉 차서

저는 들어가자마자 있는

테이블에서 주문을 했어요.

 

밖에서 보는 것 보다

의외로 넓었던 내부.

 

제 생각인데 '무국적'이라는

형용사가 있긴 하지만

아마 태국을 모티브로

많은 인테리어를 꾸미지 않으셨을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제 블로그 말고 다른 블로그의

리뷰들도 보시면

내부 자리가 딱 그 느낌이거든요?!

그리고 방금 생각난건데,

방 하나가 비어있긴 했는데

두 명이라서 이용을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 점은 조금 아쉽네요.

 

주문한 음료가 나오고,

사진에 강아지가 보이네요.

 


달사막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로 26

함덕리 272-28

매일 18:00 - 02:00

"달의 사막은 푸르를꺼야_무국적 낭만술가게"


안주류도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들어가기도 했었고,

저녁도 먹은 상태여서

안주는 주문하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 쯤 먹어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딱새우감바스와 달카츠가

메인 메뉴인 듯 합니다.

 

딱새우 감바스는 제주산 딱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튀기듯 구워내는

스페인식요리고,

 

달카츠는

진하고 매콤한 일본식 카레를

곁들이는 도톰한 돈까스라고 하네요.

 

이렇게 안주를 보니

왜 '무국적'인지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하나 더,

안주 설명에

'바지락 술국'은

화이트 와인에 마늘과 바지락을

볶아내는 이태리 봉골레식 술국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그리고 인테리어는 태국식

완벽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추측인데 아마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달사막이 좋은 이유는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카페나 주점이 많이 없는

제주에서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제주도는 렌트카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운전하시는 분들은 식당이나 술집에서

술먹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하루의 일정이 끝난 뒤

숙소에서나 맥주 한 캔 정도 할 수 있는게

다행인데,

 

만약에 숙소를 소노벨 제주로 잡는다면

숙소가 아니라

술집다운 술집에서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괜찮은 (?) 일인지

아실거에요!

 

달사막을 가기 위해 숙소를

근처로 하시는 것 보다

근처 숙소를 잡으셨을 때,

이용한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술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제주도에 어떤 참치덮밥 가게

포스팅을 구경하다가,

오직 그 곳을 위해서

숙소를 근처에 잡았다고

하시는 분을 봤어요.

성공했다면 다행이겠지만,

한 곳에 너무 큰 의미부여를 하면

여행에서

많은 불편함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뭐라고 하는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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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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