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에 관한 이슈가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상황에

2016년 8~9월에 방문했던

홍콩을 기억하며

짧은 포스팅 하나 하려구요.

 

저는 평소에 생선도 잘먹고

새우도 잘먹는데

기타 해산물(?)이라고 해야 하나

멍게, 해삼, 이런건 잘 안먹거든요.

어쨌든,

새우를 너무 좋아하는데

인생새우를 홍콩에서 만난거에요.

같이갔던 친구도 감동의 감동

아직까지 이런 새우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제가 홍콩을 방문하기 일주일 전,

사촌누나가 먼저 갔다와서

맛집을 알려달라고 하니 가장 먼저

너츠포드테라스의 와일드 파이어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이탈리아 피자 전문점이라서

피자를 먹으라고 한거겠죠?

저희는 피자와 감바스를 주문했는데,

이 때 감바스를 먹지 않았더라면

정말,, 어떡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을 정도로

감바스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강렬합니다.

 


너츠포드 테라스

(Knutsford Terrace)

 

테라스하면 오키나와의

우미카지 테라스가 생각이 나는데,

우미카지 테라스도 어떤

하나의 장소가 아니라

그 거리(?) 전체를 뜻하잖아요?

너츠포드 테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MTR 침사추이 역 B1 출구의

미라마 쇼핑센터 앞에서 우회전 후

노란색 계단으로 올라가 오른쪽에

위치한 거리를

너츠포드 테라스라고 일컫는데요.

 

홍콩의 식도락 명소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여기입니다.

유럽의 골목같은 테라스가 딸린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어찌보면 방콕의 카오산로드와도 비슷했는데,

카오산로드는 좌우로 길쭉한데 비해서

여기는 조금 더 짧고 높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더 사각형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

 

카오산로드처럼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더욱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 위치한

식당 "와일드 파이어"

21 Elgin Street, Soho, Central

Mon - Fri 12:00 - 02:00

Sat - Sun 10:00 - 02:00

 

 

먼저 주문한 피자입니다.

아닌가? 감바스 먼저 주문했나?

왼 쪽에 감바스를 다 먹은

흔적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돌아가서,

 

먼저 주문한 감바스입니다.

풀 네임은 감바스 알 아히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메뉴였는데

저는 2016년에 감바스라는 메뉴를

처음 봤어요 여기에서.

그런데 주문하길 잘했죠,

주문할 때 오직 shrimp만 보고

주문했거든요.

 

스페인의 새우 요리인 이 녀석의

이름은 감바스(gambas)가 "새우",

아히요(ajillo)가 "마늘"을 뜻한다고 하네요.

 

스페인어가 이탈리아어랑 비슷한가봐요?

이탈리안 파스타에 자주 등장하는

감베로니(gamberoni)가 큰 새우 품종을

뜻한다고 하는데 감바스랑 비슷하네요.

그리고 알리오 올리오의 알리오(aglio)도

어느정도 비슷한 발음인 것 같습니다.

저의 추측이였어요, 근데 맞을 것 같지 않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 큼지막하고 통통튀는

새우살을 빵과 함께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진짜 새우가 살아있나 싶을정도로

입안에서 춤을 추더라구요.

ㅜㅠㅠㅠㅜㅜㅜ

맥주 두 병 뚝딱.

 

이제 피자도 먹어야지.

 

그리고 늦게나마 즐기는 분위기.

밤에 즐기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홍콩 이슈가 하루 빨리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Brown Storage

2020. 06.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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