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SNS에서 엄청난 사진을 봤어요.

'엄청난'이라는 수식어를 오늘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일단.

 

엄청난 플레이팅에

엄청난 양,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했죠.

 

메뉴를 찾아보니 싱싱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운영중인 지중해식 요리 전문식당인 것 같았어요.

 

고기국수나

회나 해장국 이런

매번 먹는 것 말고

색 다른걸 먹고 싶기도 했구요.

 

사진만 봐도 미칠 것 같지 않나요?

가고싶지 않나요?

난 무조건 가고싶던데.

 


자연스러운 식당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4-6pm

화요일은 저녁 영업만 하는 듯 합니다(18:00 - 20:00)

월요일은 휴무인 듯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참조해주세요 @jeju_natural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92번길 8 / 호근동 1559-2 오렌지 블루펜션


펜션과 함께 운영되는 식당인 것 같아요.

그래서 주차도 쉽고,

의외로 분위기도 좋습니다.

지중해식 요리다보니

일단 비주얼이 상당하구요.

 

저희 가족은 4개의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욕심을 부리긴 했지만,

결국 거의 다 먹었습니다.

 

다는 절대 못먹겠더라구요;


첫 번째, 자연스러운 플래터

68,000원으로 2~3인분입니다.

 

제주도 수블라키와 다양한 딥소스,

각종 해산물과 튀김,

쿠스쿠스 샐러드, 그릴 문어,

구운 할로미치즈, 키로스 등

다채로운 유러피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플래터라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어려운 요리가 많죠?

 

수블라키란,

유명한 그리스의 패스트푸드로서

꼬치에 여러 조각의 고기와

채소를 꽂아 구워먹는 요리를

말합니다.

 

 

 


두 번째, 제주 수블라키와 차지키

닭고기와 흑돼지, 소고기 채끝살과

전복,문어,새우 중에 택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소고기 채끝살을 골랐는데요.

14,000원입니다.

소고기 채끝살보다 전복, 문어, 새우가

1,000원 더 비싸요.

소고기가 제일 비싼 게 아니었어.


세 번째, 비스크 링귀니 스파게티

 

오랜 시간 우려낸 비스크 소스의 감칠맛과

그릴에 구운 제주 딱새우의 하모니가

절묘한 스파게티.

최고급 스페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유기농 허브가 특별한 풍미를 더한다.

 

제가 가장 놀랐던 메뉴인데요.

파스타 여태껏 먹었던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정말.

 

메인 메뉴였던 플레이트보다 

스파게티가 훨씬 맘에 들었어요.

빵도 같이 나오는데,

소스도 넉넉하게 있어 빵 찍어먹어도

개꿀이구요;

 

스파게티 16,000원이라

제주도 파스타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 안합니다.

 

근데 맛만큼은 확실합니다.

강추메뉴입니다.

 


네 번째, 자연스러운 생선한마리

 

데일리 베이스로 준비된 제주 제철 생성 한 마리를

그대로 조리한 유러피안 생선구이,

생선살과 어우러지는 각각의 식재료에

집중한 요리.

 

이런 요리는 처음 주문해봐요.

왜냐하면 싯가였거든요.

그리고 어떤 생선이 나올지도 모르고.

하지만 아버지가 생선을 워낙 좋아하시고,

계산은 어차피 부모님이 하기 때문에(?)

주문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생선 가격만

10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장 비싼 메뉴였네요.

 

비싼 메뉴를 시켜서 그런지

셰프님이 직접 오셔서 맥주 한 병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셨습니다.

 


연인과 둘이서만 가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는 식당이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플래터를 먹어야하는데,

플래터를 먹으면 둘이서는

다른 메뉴 먹기 쉽지 않거든요.

 

여기는 많이 시켜서 많이 먹는 게 베스트입니다.

많이 가세요.

많은 사람들과 많이 방문하세요.

정말 추천드립니다.

선선한 바람에.

 

저는 야외 테라스에서 먹었는데

분위기도 있고,

직원 분들도 다들 친절하십니다.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갔어요.

 

예약 필수!

 

ⓒBrown Storage.

2020. 05.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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