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천국 청주 부모산 둘레길 산책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는
부모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습니다.
왜 부모산이냐면,
전쟁 당시 어떤 장수와 부하들이
이 산에 포위되었는데
먹을 게 하나도 없어 굶어 죽기 직전에
꿈에 부모님이 나와 어떤 땅을 가리키며
이 곳을 파 보아라, 라고 했다고 해요.
그래서 장수가 부하들과 함께 그 곳을 파니
물이 샘솟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로 기력을 보충하고 열심히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설이 전해져오고
있어요.
부모산 이름 뜻을 알게 된 뒤로
뭔가 가보고싶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막 하다보니
여기가 고양이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더라고요?
부모산 가는법
차 내비게이션에
<연화사>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부모산 주차장>이라고 검색하면
식당 주차장으로 이동하니까
당황하지 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부모산 주차장과 연화사까지는
약 2km 떨어져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연화사까지는 길이 좁지만
연화사 자체에 주차를 할 수 있고,
살짝 아래에 주차공간도 많으니까
아무데나 하셔도 돼요.
특히, 카페 '불란서 커피'주변이나
그 아래에다가 하면 정말 등산다운 등산을
할 수도 있으니 그것은 본인의 선택!

지금부터 부모산 고양이들을
만나볼까요?
여기 고양이들은 사람이 키우는건지,
아니면 길냥이들인지 알 방법은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아이들이
정말 다 예쁘고 사람을 좋아해요.
특히 이 위에 사진,
완전 은빛 털을 가진 고양이.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답지 않나요?
길냥이라기에는 믿기지가 않는 비주얼.

이 고양이들은 저희를 보자마자
막 바지에 몸을 부비고,
눕더라구요.
털이 많이 묻습니다.
조심하세요.
옆에 수돗가도 있으니
고양이와 놀기 전 후에
꼭 손을 씻어주시구요!

완전 누워서 재롱을 떠는
녀석들.
이 곳은 연화사 앞인데,
연화사 오기 전까지는 고양이가 거의 없고
이 곳 주변에 많이 서식(?)하는 것 같았어요.
사료도 가득 채워져있고,
심지어 몇 몇 고양이들은
생선을 먹고 있더라구요.
청주 시민들이 다같이 키우는 고양이...

여자친구가 가장 예뻐했떤
고양이.
정말 만화에나 나올 것 처럼 생겼어요.
눈이 약간 부리부리하지만,
막상 손을 가까이 대고
만져도 별 저항 없는 녀석.
고양이들이 다 예뻐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이 있었고,
의외로 치즈는 한 두마리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저희가 못 본 고양이 친구들이
더 있겠죠?
그리고 부모산 연화사 주변에 가면
약간 안 좋은 냄새가 나는데,
저는 그게 정말 고양이냄새인 것 같았어요.
흐릿하지만 고양이 카페에 갔을 때
비슷한 냄새를 맡은 적이 있거든요.
음, 그럼 정말 고양이가 제 생각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한 숫자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에 보이는 건 일부다.
부모산 둘레길은
부모산성을 따라 걷는 길인데요,
부모 산성은 엄청나게 과거에
지어진 산성으로 지금은
수 백 년의 세월이 흘러
모양이 산성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만만하게 봤다가는 의외로 힘든
코스에 난항을 겪을 수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물과 초콜릿)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연화사 대웅전도 정말 예쁘게 생겼으니
고양이만 보지말고 연화사도
충분히 구경하면 하루 데이트 코스나
주말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부모산 트래킹을 하고
다음 코스는 당연히
블란서커피.
불란서 아니죠?
블란서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Brown Storage
2020. 0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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