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산 트래킹 후 청주 블란서 커피
부모산에 가려던 중
간판 하나를 만났어요
"블란서 커피"
오, 나 여기 SNS에서 본 것 같은데?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이런 카페를 가볼 수 있다는 건
나에게 엄청난 행운이라서
부모산 둘레길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 뒤
(사실 고양이를 보는 것이 주 목적)
블란서 커피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블란서커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부모산로 85-5
비하동 395
매일 10:00 - 22:00 연 중 무 휴
일단 블란서 커피는 원두를 고를 수 있어요.
요새 커피좀 한다, 하는 카페는
거의 두 종류 이상의 원두를 가지고 있는데요.
하나는 스타벅스 풍의 쓰고
초코럿티하고 약간 묵직한 것들을,
하나는 고소하면서도 산미가 있는
가볍고 프레시한 원두를 사용합니다.
블란서 커피도 마찬가지였어요.
전자의 초코럿티한 원두는 '클라우드 나인',
후자의 고소한 원두는 '클래식'으로
이름을 지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만, 산미는 아직.
그래서 클라우드 나인으로 주문했고
베이커리는 소보루 크로아상과
에그타르트를 주문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다이닝(dining)이라고 적힌 메뉴가 브런치였어요.
로제 떡볶이와 불고기베이컨&카프레제,
크림파스타와 세 종류의 피자가 있었는데
몇 몇 테이블에서 로제 떡볶이를 먹고 있어서
나중에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맛있는 저녁을 먹을 예정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추천메뉴기도 하네요!

외관은 깔끔하고 예뻐요.
저에게 아쉬운건 폰트?...
커피는 괜찮았고,
저에게 가장 좋았던 건
에그타르트였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그타르트는
율량제과의 에그타르트인데,
그 곳의 명성에 약간 비빌 수 있는 맛?
저는 홍콩, 마카오 현지의
에그타르트도 다 먹어보고
유명한 곳의 에그타르트는 거의 다
정복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1등은 율량제과
스탠다드는 KFC라고 생각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탠다드보다 약간 상위 레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장처럼 그려져있는
로고는 참 잘 만들었다.
한자같기도 한데, 자세히보면
한글로 블란서 커피라고 써져있습니다.

저에게 아쉬웠던 이 폰트.
경양식 집을 생각나게 하네요.
카페 자체는 트렌디한데,
이 폰트 하나가 약간
레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기도 해요.
하긴 요새는 레트로가 곧
힙한 느낌이니까 그런 의도였을 수도 있고.
이 날 하늘이 굉장히 흐렸어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던 게,
부모산에 오르니까
건물들이 저 앞쪽까지 보이는데
하늘까지 맑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메뉴에 구름 스무디가 있던데
예전에 포스팅했던 봉끄랑의 그 구름스무디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
블로거 디깅으로 사진을 찾아보니
비주얼 자체는 봉끄랑의 구름 스무디가
더 낫긴 하지만, 청주 시내에서
구름스무디를 파는 곳이 많이 없으니
괜찮은 것 같아요.
맛은 모르겠고 ㅎ ㅎ ;
요즘 하늘이 맑은날이 많아졌으니
부모산에 가기 전에
테이크아웃 해가서 사진 찍으시면 어떨까요?
*주차는 근처에 공간이 많이 있어서
아무데나 데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부모산과 함께 코스로 짜면 하루 완성.
*블란서 커피 안에 재미있는
소품들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피아노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실제로 건반이 눌리면서 연주되는데
완전 귀신이 있는 줄만 알았어요.
동영상으로 바로 남기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rown Storage
2020. 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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