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곶식당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친구에게 소개를 받은 거였어요.

친구 커플이 제주도를 다녀오고,

이제 우리 커플이 제주도를 가야 할 차례가 되어서

도움을 얻고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음식을 물어보니까

 

이게 웬 걸, 뼈해장국이라고?

 

아니 친구야, 뼈해장국은 여기도 많아.

 

그러니까 바로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여기는 달라,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궁금함을 못이기고 찾아갔습니다.

비지곶식당

 

*검색엔진에 '비지곶식당'이라고 치면

자기 맘대로 자꾸 '비지곳식당'이라고 나오는데

그냥 '비지곶식당'으로 검색하겠다고 하면

제대로 된 정보들이 나옵니다.

이 멍청이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3002

평대리 827-4

매일 06:00 - 16:00

아침영업부터 시작하고,

저녁은 먹을 수가 없네요.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매주 일요일 휴무

 

해장국 8,000원

이외 주류, 사이다, 공기밥 뿐

개 쿨한 메뉴 구성입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비자림, 김녕해안도로 등이 있어요.

평대리 쪽이니까 코스 잘 짜시고

저는 6월에 방문했기 때문에

김녕해안도로에서 수국을 쫙 본 다음에

비지곶 식당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차공간이 따로 없긴 한데,

인도에 슬쩍 올라와서 많이들 대시길래

저도 그렇게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이미 자리는 만석이었는데

대부분 관광객이 아니라 도민분들이셨어요.

후, 기다려야지 뭐 생각하는 순간

자리 하나가 나서 재빨리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뼈 해장국 두 개 주세요.

 

비지곶식당 해장국의 특별한 점은

엄청나게 큰 뼈다귀 하나가

해장국 마다 꼭 하나는 들어간다는 것.

일반적으로 뼈해장국 시키면

뼈 갯수나 뼈 부위에 따라

그 날의 기분도 결정되는 저였는데

이렇게 평등한 뼈해장국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좋아.

 

그런데 두 번째 방문 했을 때,

텀이 좀 길기도 했지만

제 친구와 저 둘 다

맛이 조금 변했나? 싶었어요.

그런데 구글 후기를 보니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 날은 별로고

편차가 심하다는 후기도 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 한라산 도야지(탐라육돈)의

뼈다귀만을 사용하여

푹 고아낸 뼈해장국은 언제 먹어도

일품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그 '큰 뼈'는

누구는 족발이라고 하고

누구는 무릎뼈라고 하고

아무튼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는

뼈.

 

비지곶식당의 시그니처입니다.


비지곶 식당,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수집가

- 로컬 맛집을 알고 싶은 분들

- 뼈해장국 매니아

(어떤 뼈해장국 매니아분이 전국에서는 아니어도

제주도에서만큼은 1위라고 자부했다고 합니다.)

- 아침일찍 일정을 시작하시는 분들

 

 

# 리뷰

 

- 등뼈와 앞다리뼈가 들어가 특색있고 맛있어요

지역주민들에게 유명한 해장국집

우거지양이 조금 적고,

보통 세시 반 정도에 재료소진으로

문 닫습니다.

(이 리뷰 말고도 우거지 양이 적다는

리뷰는 종종 있었습니다.)

 

- 누가 제주에 가서 해장국을 먹는가

비지곶을 다녀오면 두 번 세 번이고 먹을 것 같다

 

- 고기보다 국물보다 시래기가 더 맛있는

도민맛집.

도가니 골을 젓가락으로 빼먹어야함.

존맛 그 자체.

11시 쯤 갔는데 주차하기 힘들었음.

사람이 너무 많아서.

 

-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끼니를

완성하고 왔는데,

제주도 일정 중 최고였다.

 

 


비교적 최근에 간판이 바뀐 것 같습니다.

2018년 6월에 처음,

그리고 2019년 7월에 두 번 째

방문을 했는데

그 때 까지만 해도

위의 간판이었는데

최근 블로그 리뷰들을 보니

아래처럼 조금 깔끔하게 바뀐 것 같아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6881165&query=%EB%B9%84%EC%A7%80%EA%B3%B6%EC%8B%9D%EB%8B%B9&tab=photo&photoIndex=undefined#_tab
https://blog.naver.com/orbyun/221719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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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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